해외주식 수익이 커질수록 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집니다. “증여하면 세금은 안 낸다는데, 증권사 수수료랑 환전 비용 따지면 결국 비슷한 거 아냐?”라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죠. 오늘 ‘지식파이프라인 FLOW ON’에서 1억 원 수익 발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숫자로 증명해 드립니다.
1. 직접 양도 시나리오: 심플하지만 묵직한 세금
직접 매도할 경우 계산은 간편하지만, 수익의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.
- 수익 규모: 1억 원 (취득가 1억 → 매도가 2억 가정)
- 양도소득세: (1억 – 기본공제 250만) × 22% = 2,145만 원
- 거래 수수료: 약 0.1~0.2% (약 20~40만 원)
- 최종 순수익: 약 7,815만 원
2. 배우자 증여 후 양도 시나리오: 정교한 절세의 결과
배우자 공제 6억 원을 활용해 취득가액을 2억 원으로 높인 후 매도하는 경우입니다.
- 증여세: 0원 (6억 원 공제 범위 내)
- 양도소득세: (2억 – 취득가액 2억 – 기본공제 250만) = 0원
- 추가 비용: * 증권사 대체 수수료: 종목당 약 1~5만 원
- 증여세 신고 대리 수수료: 약 20~50만 원 (셀프 신고 시 0원)
- 최종 순수익: 약 9,940만 원 (수수료 제외)
3. 수익률 차이를 만드는 ‘숨은 변수’ 3가지
단순 세금 외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실무적 변수가 있습니다.
① 증권사 대체 수수료와 환율
증여를 위해서는 증여자의 계좌에서 수증자의 계좌로 주식을 옮겨야 합니다. 이때 발생하는 대체 수수료와, 매도 시점의 환율에 따라 원화 환산 수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② 건강보험료 영향
증여받은 배우자가 소득이 없는 피부양자라면, 주식 매도로 인해 금융소득이나 양도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어 건강보험료가 별도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. (이 비용이 절세액보다 큰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)
③ 시간 가치와 기회비용
증여 가액 확정을 위해 전후 2개월, 총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. 이 기간 동안 주가가 급락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므로, 변동성이 큰 종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.
4. 최종 비교 요약표 (수익 1억 원 기준)
| 항목 | 직접 양도 (A) | 증여 후 양도 (B) | 비고 |
| 양도차익 | 1억 원 | 0원 (가액상향) | B는 취득가 2억 인정 |
| 소득세(22%) | 2,145만 원 | 0원 | – |
| 부대 비용 | 수수료 등 약 40만 | 신고비용 등 약 60만 | 세무사 대리 포함 시 |
| 최종 가용 자산 | 약 1억 7,815만 | 약 1억 9,940만 | 약 2,125만 원 차이 |
마치며: 수익이 3,000만 원 이상이라면 ‘증여’가 답
시뮬레이션 결과, 각종 수수료와 번거로움을 고려하더라도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3,000만 원을 넘어서는 시점부터는 증여 전략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. 2026년 최신 세법과 건강보험료 규정을 잘 살피어, 단 1원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.